안녕하세요. 입문생 JAY 입니다. 오늘은 테셋 2급 자격증 실제 후기를 들고 왔습니다. 우선 자격증부터 확인하고 내용을 진행하겠습니다.
- 목적
- 시험 특징
- 기간, 방법
- 교재
- 시험 후기
- 느낀 점
목적
최근 경제학을 공부하면서 자격증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매일경제 매경, 한국경제 테셋을 놓고 되게 고민 많이 했습니다. 매경은 좀 더 경영 초점을 맞추고, 한경은 경제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도 자습서를 참조하면 이 차이점이 뚜렷합니다. 이런 차이점 외에도 취업 관련해서 얼마나 자주 쓰이느냐도 포인트죠. 저는 취업을 위해서라면 매경을 택하는게 더 나은 선택일 수 있겠지만, 경제 실력을 더 테스트 해보고 싶어서 테셋을 골랐습니다.
시험 특징
테셋은 3분야로 나뉩니다. 경제이론, 시사경제, 상황판단입니다.
경제이론은 단순히 경제이론을 1차원적으로 이해하는 겁니다. 경제 이론에 대한 개념만 잘 알고 있으면 상당수의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이는 반복 숙달의 문제고, 어떤 분은 '문제은행식'이라고 하더군요. 실제로 그게 맞는 거 같고요.
시사경제는 시사용어를 알아야 하죠. 시사용어는 경제 신문을 오랜 기간 구독하지 않으면 다 세세히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기출문제를 통해 자주 나오는 시사용어를 정리하면 좋습니다. 또한 테셋 홈페이지에 다음 회차 시험에 나오는 시사용어를 정리해주는 코너가 있습니다. 링크를 맨 아래에 첨부할테니 참조해주세요.
상황판단은 경제이론을 바탕으로 현상을 해석하는 겁니다. 단순 경제이론이 아니라, 이를 고차원적으로 현실에 접목하는 문제가 주로 나옵니다. 예를 들어서 신문을 발췌한 뒤, 신문에서 나오는 현상이 경제적으로 어떻게 해석되는지, 또는 미래에 어떤 경제 현상을 가져올지 등을 추론하게 합니다.
기간, 방법
테셋을 정말 뒤늦게 준비해서, 한 10일 만에 시험을 쳤습니다. 그것도 중간에 약속이 있고 뭐가 있고 그래서 풀타임으로 집중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실질적으로 준비한 기간은 5일인가 였던 거 같아요.
경제학 이론은 미리 해*스 서*성 강사님의 강의로 공부해서 대충 알고 있었습니다. 한 20일 정도 공부했네요. 하지만 경제 이론에 대해 이해도가 낮은 편이었습니다. 또한 벼락치기라서 문제 풀이도 충분치 않았습니다. 강의에 쓰는 자습서도 연습문제 퀄리티가 상당히 들쭉날쭉해서 경제 개념을 이해하는데 혼란을 줬죠. 또, 경제 이론을 공부한 지 몇 달 지난 후에 시험을 치는 거라 개념도 솔직히 가물가물했습니다.
그래서 문제집을 줄기차게 찾았던 거 같아요. 양치기로 옅어진 개념도, 문제 퀄리티도 잡아보겠다는 목적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기출문제집, 그리고 테셋 시사 용어 정리에서 덕을 크게 봤습니다. 실제 시험에서, 기출문제집을 풀면서 나온 예상 점수보다 더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었죠.
교재
제가 사용한 교재는 크게 3가지입니다.
1. 해커스 TESAT 2주 완성 - 서호성
2. TESAT 공부법 - 한국경제신문
3. 2021 에듀윌 TESAT 기출문제집 8회분
제가 덕을 크게 본 교재는 교재 3.입니다.
교재 1. 은 심플하게 이론을 정리하긴 좋습니다. 많이 어려운 내용도 안 나오고 간략하게 시험에 필요한 내용만 다루는 듯 해요. 하지만 문제 퀄리티가 들쭉날쭉하고 안 좋은 것도 있어서 별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문풀을 위주로 공부하거든요.
그래서 문제집을 찾아서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테셋은 관련 자습서나 문제집이 많지 않고, 여러 이유로 한경에서 나온 교재 2.를 샀는데... 솔직히 구립니다. 넘기세요. 시험 주관사에서 만든 교재인데 너무 구려서 할 말이 없고, 지엽적인 문제도 나오고 어렵습니다. 해설도 필요한 부분을 짚지 않는 경우도 많아요. 실제 시험장에서 도움도 크게 안 된듯 해요.
그래서 교재 3.을 구매했는데... 에듀윌이 사교육 업체 중에서 유명한 이유를 바로 알겠더라고요. 문제집 퀄리티가 되게 좋아요. 자습서로 활용하기 좋았습니다. 기출문제라서 그런지 문제 퀄리티도 일정했고, 지엽적이지도 않았죠. 그리고 문제 해설도 잘 돼있었습니다. 관련 개념을 잘 짚어주는 느낌이었죠. 시간을 정해놓고 실전처럼 풀 수 있는 장점도 있어요.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블로그에서 리뷰 형식으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시험 후기
시험에 대한 정보를 거의 모른 채로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수험표를 뽑아갔었는데,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수험표 뽑는 게 의무는 아니지만 뽑아가세요. 편합니다.
신분증도 가져가야 합니다. 필기구는 자유 지참입니다. 다만 스마트워치 같이 부정행위로 직결될 수 있는 전자기기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스마트폰도 꺼두고 시험을 쳐야하죠. 알람 울리면 퇴실이었을 거에요. 이건 거의 모든 시험을 칠 때 상식이니까 언급만 하고 넘기겠습니다.
시험지를 받고 보니 되게 문제은행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몇몇 문제는 위에서 말했던 교재 3. 에서 본 문제 유형과 거의 비슷하게 출제되더군요. 놀랐습니다. 그리고 시사용어도 시사용어 코너 링크에 있던 용어가 다 출제 됐습니다. 이 용어들이 거의 다 답으로 직결돼서, 테셋 단기 고득점을 위해선 이 코너를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프 되게 좋아하고, 시사용어를 잘 공부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경제 이론은 잘 몰라도 유추하면서 풀 수 있는데, 시사용어는 단어 모르면 아예 풀 수가 없더라고요.
느낀 점
실질적으로 문제풀이는 5일이었는데 테셋 2급을 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생각보다 단기간에 딸 수 있는 자격증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그래프 같은 것에 익숙해야 겠죠. 그래프가 은근 자주 나오더랍니다.
일단... 재밌었어요. 경제 신문을 보면 '리쇼어링'같은 용어를 이해하기 어려웠거든요. 원래 케바케로 시간 들여 정리해야하는 건데, 저 같은 경우는 그냥 머리 속에 단기간에 욱여 넣다보니 결과가 좋지 않았어요. 지금보니 시사용어는 다른 분들은 점수를 먹고 들어가는데 저는 점수가 오히려 깎여서 석차도 좋지 않네요. 그래도 시사용어를 좀 알게 돼서 경제 신문을 이해하기 수월해졌어요.
이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큰 혜택은, 경제 신문을 읽고 사회의 대세를 이해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에요. 물론 사회는 돈으로만 돌아가진 않지만, 사회 현상을 이끄는 꽤나 큰 축에 속하니까요. 돈이 흘러가는 양상을 이해하는 학문인 경제를 공부하면서 얻을 수 있는 정말 큰 소득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가 어떻게 굴러가는지 파악하면 제 미래를 예측하고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죠.
주식 공부도 살짝 겸해서 하게된 느낌이에요. 주식하면서 궁금했던 점을 테셋을 공부하면서 일정정도 해소할 수 있게 됐어요. 몰랐던 용어들에 대해 공부하면서 제가 투자하는 시장에 대해 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었죠. 또한 주식 시장판을 보면서 역으로 경제 현상을 이해하고, 사회 현상도 같이 이해하기도 했어요. 유기적으로 얽혀있었죠. 그래서 전반적으로 통찰을 얻은 느낌이에요. 통찰을 바탕으로 경제 신문을 보면서 이해를 꾸준히 하기도 하고...
그래서 기분 좋게 공부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어쨌든 흥미롭고 재밌었습니다. 후기 끝.
테셋 시사용어 코너 링크 : http://www.tesat.or.kr/bbs.frm.list/tesat_study?s_cateno=1
국가공인 한경 TESAT
한경 테샛, 국가공인 한경 TESAT, 테샛, 주니어 테샛, 한국경제신문, 경제이해력검증시험, 문제유형, 평가방법, 신청방법 등 제공
www.tes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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