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학

[K-MOOC | 언어학] 언어와 인간, 2주차 정리 - 남승호 교수님, 2021년 2학기

입문생 Jay 2022. 6. 8. 18:37

   안녕하세요. 입문생 Jay입니다. 오늘은 [언어와 인간] 2 주차 강의를 정리한 후 의문점, 참고사항,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강의 자료를 정리하면서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도 덧붙일 예정이라 틀린 내용이 있다면 댓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업계획서(Syllabus) | CORE_SNU041_040k | K-M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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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와 인간, 2주차
  • 서론
  • 동, 서양의 언어연구
  • 현대 언어학의 발달
  • 현대 언어학의 연구대상과 방법
  • 의문점
  • 참고사항
  • 후기

 


 

이미지 1) 언어와 인간

서론

   이번 강의에선 언어학의 역사을 다룹니다. 언어학의 연구 방법과 그 대상이 어떻게 바뀌어 왔는지를 개략적인 수준에서 보여주죠. 특별히 어려운 내용은 없을 거라 빠르게 넘기겠습니다.

 


이미지 2) 고대의 언어연구

 

동, 서양의 언어 연구

   언어는 매우 중요하죠. 그러나 각 문화권에 따라서 '어떤 관점에서 중요한지'는 좀 차이가 있었습니다. 인도에서는 파니니 문법에 의해 고전 산스크리트어가 표준화되었죠.고대 중국에서는 성운학으로 언어가 연구되었습니다. 음절에 대한 연구인데, 말소리를 연구해 시(詩)에 적용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다른 강의 내용을 덧붙이면, 성조(声调)는 한시(汉诗)를 쓰기 위해 표준화한 발음 체계중 하나라고 했습니다. 이런 걸 보면 중국에서 시란 엄청난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작법서를 제외하고, 중국어에 서양식 문법을 최초로 적용한 책은 마씨문통(马氏文通)입니다. 한계가 있지만 중국어 문법을 연구하는데 여전히 중요한 위치를 갖고 있다고  하네요.

   한 편, 서양도 언어를 연구했습니다. 종교적 관점이었죠. 기독교가 천년 이상을 지배한 문화권이라 그런지, 종교적 관점에서 언어를 많이 바라봤습니다. 또한, 철학적 관심도 있었죠. 언어의 기원, 본질, 문법 연구를 주로 했다고 합니다.

   이런 고대의 언어 연구를 거쳐, 경험주의로 넘어오게 됩니다. 비교언어학, 역사언어학을 주로 했죠. 언어끼리 어떤 친족관계를 맺고 있는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다루게 됩니다. 소쉬르는 역사언어학 같이 경험주의에 입각한 언어 연구를 통시태(通時態)라고 불렀습니다. 인간 역사를 통(通)틀어 연구한다고 하여 통시태입니다.

   한 편, 한 시대의 언어만을 연구하는 걸 공시태(共時態)라고 불렀죠. 현대 언어학의 주류라고 합니다. 한 시대의 언어가 어떤 구조를 갖는지 연구하는 구조주의 연구가 일례입니다. 예전에는 통시태였다면 지금은 공시태로 넘어온 셈입니다.

   또한 경험주의에서 이성주의로 넘어오게 되는데, 언어 현상을 연구하는 단계에서, 언어 지식을 연구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강의에서 나오네요. 예를 들어 비교언어학 같이 자연에 존재하는 언어를 개별적으로 연구하고 비교하는게 언어 현상이었다면, 지금은 언어 전체가(앞으로 발견될 언어에도 적용될) 따르는 보편적인 법칙에 대해 연구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촘스키의 생성문법 Generative Grammar가 있겠습니다. 마음에 선천적으로 새겨진 언어를 연구하는 셈입니다.


이미지 3) 구조주의 연구

 

현대 언어학의 발달

   구조주의는 언어에서 의미를 배제한 특징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의미는 가변하고 사람마다 다르게 받아들일 수도 있기도 하고, 일단 "경험할 수 없기 때문"에 배제했죠. 이 흐름은 20세기에도 이어졌는데, 다른 점이 있다면 이성주의적이라고 할 수 있죠. 인간 마음에 새겨져 선천적으로 존재하는 언어 지식에 대한 연구인 셈입니다.

   촘스키는 언어능력 Linguistic Competence언어수행 Linguistic Performance을 구분합니다. 소쉬르의 랑그 Langue와 파롤 Parol과 엇비슷하게 대응하는 개념이죠. 언어능력은 생득적으로 존재하는 지식으로, 보편분법 UG와 각 언어에 따라 변하는 개별 문법으로 구분됩니다. 이런 문법에 의해 언어는 연역적으로 습득되죠.

   한 편 언어수행언어능력이 발현된 겁니다. 외재언어 Externalized Language로 불리기도 합니다. 이런 언어수행은 외부 요인, 소음이나 긴장감같은 원인에 의해 완전성이 무너지기도 합니다. 상상으로는 면접에서 매우 유창하게 말을 할 수 있어도, 실제 면접에서는 압박면접으로 인한 긴장감, 배고픔으로 인한 집중력 하락, 옆 방에서 들리는 소음 등에 의해 말을 더듬더듬하게 될 수도 있다는 거죠.


이미지 4) 현대 언어학 연구

 

현대 언어학의 연구 대상과 방법

   현대 언어학이 언어지식에 접근하는 방법은 꽤나 특이합니다. 화자의 직관적인 판단에 의해 접근할 수 있다고 보죠. 우리의 언어 지식은 보편문법 UG을 기초로 합니다. 이 보편문법으로 개별언어를 습득할 수 있죠.

   이런 보편문법은 원리 Principle 매개변항 Parameter으로 구분됩니다. 원리는 재귀성 Recursion이라든가 문법 범주 등이 해당합니다. 매개변항은 어순 같은 것들이 있겠죠.

   그래서 1주차에서도 밝혔지만, 언어학은 언어의 보편성 Universality와 동시에 이질성 Diversity을 연구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어떤 점에서 보편적인지, 또 어떤 점에서는 개별 언어의 특징을 나타내는지를 탐구한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의문점
  • X

 


참고사항
니카라과 수어 LSN : https://en.wikipedia.org/wiki/Nicaraguan_Sign_Language
후기

   아직 본격적으로 들어간 느낌은 아니라 언어학의 가정과 역사, 의의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진 그저 흥미롭지만, 본판이 좀 어려울 수 있겠다고 생각을 하니 살짝 무섭네요.

   수어 파트는 일부러 뺐는데, 왜냐하면 정리를 할 내용이 크게 없기 때문이에요. 나중에 따로 필요하면 다루려고요.

   느끼는 건데 결국 언어학은 생득적 언어 지식을 연구하는 학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 형식이 보편문법인 건데... 뭐랄까... 의미를 배제하고 언어를 연구하는게 가능한가에 대한 생각이 계속 드네요. 자연은 의미를 배제할 수 있어도 언어는 의도를 전달하는 수단인데 그걸 의미를 배제하고 연구할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끊이질 않아요.

   한 번 공부해보고 결론을 내려야겠어요.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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