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입문생 Jay입니다. 오늘은 인간 뇌의 이해 3주차 강의를 정리한 후 의문점, 참고사항,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강의 자료를 정리하면서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도 덧붙일 예정이라 틀린 내용이 있다면 댓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업계획서(Syllabus) | SNU047_019k | K-MOOC
본 교과목에서는 우선 사람 뇌의 구조 및 각 영역별 뇌기능의 이해를 통하여 사람 뇌에 대한 기본적이고 포괄적인 지식 습득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뇌 구조 및 기능의 영상화 기법 소개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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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뇌의 이해, 3주차
- 서론
- 뇌를 나누는 기준
- 중심고랑 Central Sulcus
- 가쪽고랑 Lateral Sulcus
- 각 엽 Lobe와 개략적 기능
- 전두엽 Frontal Lobe
- 두정엽 Parietal Lobe
- 측두엽 Temporal Lobe
- 후두엽 Occipital Lobe
- 각 면으로 자른 뇌
- 개략적인 단면
- 시상면 Sagittal Plane으로 자른 뇌
- 측면에서 바라본 뇌
- 뇌섬엽 Insula
- 관상면 Coronal Plane으로 자른 뇌
- 수평면 Horizontal Plane으로 자른 뇌
- 기타사항
- 정리
- 의문점
- 참고사항
- 후기
서론
이번 주차 강의는 뇌 해부학과 연관된 내용이 많았습니다. 따라서 뇌의 기능에 대한 얘기보다도 해부학적인 특징에 대해서 정리를 해볼 예정입니다. 그런고로 주저리주저리 텍스트를 쓰기보단 사진을 위주로 정리할 겁니다.
뇌를 나누는 기준
뇌는 접혀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주름져있죠. 그래서 이 주름을 기준으로 뇌 영역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이랑 Gyrus와 고랑 Sulcus가 그러하죠. 고랑이 특히 깊은 곳은 Fissure이라고 부릅니다. Gyrus는 튀어나온 부분이고, Sulcus는 패인 부분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고랑이죠.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 고랑이 맞습니다.
물론 두개골로도 뇌 영역을 구분하는 방법도 있는 것으로 알지만 여기선 다루지 않겠습니다. 여기서는 뇌를 겉으로 보면서 구분하는 법과, 뇌를 단면으로 잘라 구분하는 방법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뇌를 겉으로 구분하는 기준 몇 가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심고랑 Central Sulcus
중심고랑 Central Sulcus은 말 그대로 뇌의 중심에서 아래로 파고드는 고랑입니다. 이 Central Sulcus는 전두엽과 두정엽을 가르는 기준선이 됩니다. 여담이지만, 엽 Lobe와 엽 사이의 경계가 흐릿한 엽도 존재합니다. 뒤에서 다루도록 할게요.
Central Sulcus를 중심으로 당연히 고랑이 아니라 이랑 Sulcus가 있을겁니다. Central Sulcus 앞으로는 Precentral Gyrus가 있으며, 뒤로는 Postcentral Gyrus가 있습니다. 각각 일차운동영역, 일차감각영역입니다. 2주차에서도 다뤘듯이 앞쪽은 운동, 뒤쪽은 감각을 담당하는 구조로 되어있다는 내용이 여기서도 적용이 됩니다.
복습 차 말하자면 교뇌 Pons에서는 이 구조가 예외라고 했죠. 교뇌에선 앞 쪽이 감각, 뒤 쪽이 운동이며, 기능 상의 구조가 반전되는 이유는 소뇌와의 연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교(橋)뇌 자체가 소뇌와 뇌간을 연결하는 다리뇌라는 의미니까요. 소뇌는 단위면적당 뉴런 밀도가 CNS에서 제일 높으므로, 이를 뇌간과 연결하는 교뇌 또한 뇌간에서 가장 뚱뚱해보인다는 것까지 기억하시면 좋습니다.
가쪽고랑 Lateral Sulcus
전두엽과 두정엽을 나누는 고랑이 Central Sulcus라면, 전두엽과 측두엽, 두정엽과 측두엽을 나누는 고랑도 존재합니다. 바로 가쪽고랑 Lateral Sulcus가 그것입니다. Lateral Sulcus를 타고 쭉 후두엽 쪽으로 이동하다보면 뼈가 튀어나와 있는데, 전정기관이 있어서 뼈가 파여 있는 모양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뇌도 그 부분이 파여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이 부분을 기준으로 측두엽과 후두엽을 구분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겉에서 각 엽을 구분하고 기능을 개략적으로 구분해보겠습니다.
각 엽 Lobe와 개략적 기능
뇌는 크게 4개의 엽으로 구분됩니다. 기능적 단위이기도 하고, 우선 눈으로 딱 봤을 때 Sulcus에 의해서 확연히 구분되는 단위죠. 앞에서부터 각각 전두엽 Frontal Lobe, 두정엽 Parietal Lobe, 측두엽 Temporal Lobe, 후두엽 Occipital Lobe입니다. 그러면 차례대로 살펴보도록 하죠.
전두엽 Frontal Lobe
Central Sulcus와 Lateral Sulcus 앞쪽으로 전두엽 Frontal Lobe이 있습니다. 전두엽은 수의운동(의식적 운동), 자세유지에 관여합니다. 말하는 것도 입술과 혀, 성대 등을 떠는 운동이기 때문에 이를 운동성언어라고 하고, 전두엽의 소관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말하는 언어를 주관하는 브로카 영역 Broca's Area가 전두엽에 속해 있죠.
한 편, 전두엽에는 앞서 말했듯이 일차운동영역 Primary Motor Area가 있습니다. Central Sulcus 앞 쪽이니까요. 뇌는 앞 쪽이 운동이라는 점을 상기하면 더 쉽게 정리할 수 잇습니다. 또한 전운동영역 Premotor Area도 있고, 보조운동영역 Supplementary motor Area도 있습니다. 다 운동을 조율하는 영역이죠.
그리고 전두엽은 상, 중, 하로 잘게 쪼개서 구분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건 강의에서 많이 중요하게 다뤄지진 않아서 넘어갈게요.
두정엽 Parietal Lobe
두정엽 Parietal Lobe는 Central Sulcus 뒤쪽 영역이고, Lateral Sulcus 위쪽입니다. 또한 겉으로 보기엔 후두엽과 경계가 흐릿하죠. 앞에서 말했듯이 앞 쪽은 운동, 뒤 쪽은 감각입니다. 이 앞과 뒤를 기준하는 고랑이 Central Sulcus입니다. 그래서 한글 번역이 중심고랑이죠. 중심을 기준으로 앞이 앞, 뒤가 뒤니까요. 그러면 두정엽은 Central Sulcus 뒤 쪽에 있으므로 감각을 담당하는 뉴런이 많다고 보시면 됩니다.
두정엽은 촉각, 무게 등의 물리적 감각 정보가 처리되는 곳입니다. 여기서 물리적 감각이라고 하면, 단순히 말해 직접적으로 신체에 닿는 정보라고 보시면 쉽습니다. 촉각은 수용기 Receptor가 직접 닿아야 성립하는 감각이죠. 무게도 수용기를 눌러야 느낄 수 있는 감각입니다.
강의에선 언급되진 않았지만 미각도 두정엽에서 처리되는 영역입니다. 일차미각영역 Primary Taste Area, 일차미각피질 Primary Gustatory Cortex, 미각피질 Gustatory Cortex 등이 속해 있죠. 이런 미각도 직접 화학물질이 혀에 닿아야 느낄 수 있는 감각입니다. 즉, 수용기에 닿아야 느낄 수 있는 감각이다 이거죠.
그래서 그런지 일차체성감각영역, 이차체성감각영역도 속해 있다고 합니다.
신기한 건 시각이나 청각, 후각 등은 물리적 감각은 아니라고 하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두정엽에서 처리하지 않죠. 사실 정확한 구분은 잘 모르겠으나 강의에서 말하는 요지는 이 점이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두정엽의 또 다른 역할은 바깥공간을 우리 뇌에 내재화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해마의 도움을 받아 공간 정보를 처리한다고 하네요. 그니까 크게 물리적 정보, 공간적 정보를 처리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두정엽은 다른 엽 Lobe와 다르게 상, 하로 구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설명은 없어서 넘어가도록 할게요.
측두엽 Temporal Lobe
측두엽은 Lateral Sulcus 아래에 있죠. 또한 후두엽과 경계가 모호합니다. 그래서 후두엽은 각각 두정엽, 측두엽과 경계가 모호하죠. 물론 두정엽과 측두엽은 Lateral Sulcus에 의해 명확히 구분됩니다. 눈으로 보기에요. 근데 이 경계가 모호한 점은 곧 뇌의 기능과도 연결이 된다고 합니다. 움직일 때, 뇌가 지표로 삼는 공간정보가 세 영역이 겹치는 지점에 처리된다고 하네요.
재밌는 건, 아까 전정기관 Vestibule이 측두엽 근처에 있다고 했고, 전정기관은 귀를 이루므로 측두엽은 귀랑 가깝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측두엽은 청각을 처리하죠. 더 재밌는 게 있는데 이 점은 아래에서 다루겠습니다.
그리고 청각은 음파를 듣는 감각을 의미하죠. 즉, 말하기도 청각이 있어야 실현된다는 점입니다. 다시 말해 말하기를 이해할 때도 측두엽에서 처리됨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놀랍게도 이 추측이 맞습니다. 언어를 이해할 때 활성화되는 영역인 베르니케 영역 Wernicke's Area이 측두엽에 속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측두엽은 해마, 변연계와 연계하여 학습 및 기억을 담당한다고 합니다. 해마가 단기기억과 연관이 있으니 그럴싸한 내용입니다.
측두엽도 전두엽처럼 상, 중, 하로 구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것도 중요하게 다뤄진 내용은 아니라서 넘어갈게요.
후두엽 Occipital Lobe
후두엽 Occipital Lobe는 겉으로 보기엔 두정엽 및 측두엽과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두정엽, 측두엽, 후두엽 이 세 영역이 겹치는 지역에서 공간정보를 연합해서 다룬다고 했죠. 뇌를 안 쪽까지 자르면 Parieto-Occipital Sulcus가 드러난다고 합니다. 이 고랑을 기준으로 두정엽과 후두엽, 측두엽과 후두엽이 구분된다고 합니다.
후두엽의 기능은 단순한 편입니다. 시각을 처리하죠. 일차시각피질 Primary Visual Cortex와 시각연합영역 Visual Association Area가 존재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눈과 거리가 좀 멀다는 점이죠.
위에서 말했듯이 청각정보 처리를 담당하는 측두엽은 귀와 가까이 배치되어 있는 반면, 시각정보 처리를 담당하는 후두엽과 눈과 거리가 좀 있습니다. 후두엽은 시각회로 Opic radiation을 통해 눈과 연결되는데, 이건 아래에서 기술하도록 하겠습니다.
각 면으로 자른 뇌
앞서는 눈으로 보이는 뇌를 구분해봤습니다. 눈으로 보이는 기준을 Sulcus로 잡고 주로 구분을 해봤습니다. 예를 들어 Central Sulcus와 Lateral Sulcus로 전두엽, 두정엽, 측두엽을 구분했죠. 그리고 원래는 지금 설명했어야 하지만, 뇌를 잘라야지 선명하게 보이는 Parieto-Occipital Sulcus를 중심으로 후두엽을 두정엽, 측두엽으로부터 구분해냈습니다.
그러나 뇌는 겉으로만 구분할 수는 없는 구조물입니다. 즉, 잘라봐야 내부를 안다는 뜻입니다. 지금부터는 뇌의 단면을 기준으로 뇌에 어떤 구조물이 있는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개략적인 단면
우선 변연엽 Limbic Lobe와 변연계 Limbic System은 구분돼야 합니다. 거의 비슷하지만 살짝 다르다고는 하는데, 자세한 기준은 4주차에서 보기로 하겠습니다. 사진 11)을 보시면 보라색인지 분홍색인지 모를 동그란 구조물이 보이는데,게 바로 변연엽 Limbic Lobe입니다.
그 아래에 하얀 부분이 있는데 저건 뇌량 Corpus Callosum입니다. 뇌량은 대뇌 반구 두 개를 연결하는 신경다발입니다. 실제로 색깔이 하얗게 돼있습니다. 아마 뉴런 Neuron의 축삭 Axon이 뭉쳐서 그럴 겁니다. 실제로 백질 White matter은 축삭이 뭉쳐서 생긴 영역이고, 회백질 Grey matter은 신경세포체 Soma가 모여서 생긴 영역이니까요. 참고로 축삭이 하얀 이유는 지방이 껴서 그렇습니다. 동물성 지방인 버터가 하얀 거랑 유사하다고 보면 되죠.
그리고 뇌량 아래에는 측뇌실 Lateral Ventricle이 얌전히 들어있습니다. 측뇌실은 얇은 막에 의해 서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 측뇌실은 그 아래의 제 3뇌실 Third Ventricle로 연결됩니다. 뇌척수액 Cerebrospinal Fluid는 측뇌실에서 제 3뇌실에 모인 후, 뇌간에 속한 중뇌 근처에 있는 중뇌수도Cerebral Aqueduct를 거쳐 제 4뇌실 Fourth Ventricle로 빠집니다. 제 4뇌실은 교뇌 근처에 있죠. 제 4뇌실의 뇌 척수액은 곧 뇌 바깥으로 나가게 됩니다. 1주차에서 잠깐 확인한 내용이죠.
참고로 뇌간 Brain Stem은 뇌의 줄기란 뜻으로, 대뇌 좌우 반구와 소뇌를 제외한 영역을 일컫습니다. 시상 Thalamus, 시상하부 Hypothalamus, 중뇌 Midbrain, 교뇌 Pons, 연수(숨뇌) Medula Oblongata 등을 포함하죠. 2주차에서 대뇌는 시상에 얹혀있다는 내용을 상기하면 구조를 이해하기 쉽습니다. 참고로 시상은 감각정보를 받아들이고 뇌의 각 부분으로 보내는 역할을 수행하죠. 정보 중계기 정도로 보시면 쉽습니다.
그러면 대충 개략적인 내용을 살펴봤으니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부터는 텍스트는 줄이고 사진 위주로 정리를 해볼까 해요.
시상면 Sagittal Plane으로 자른 뇌
시상면 Sagittal Plane으로 뇌를 자르면 사진 12)와 같습니다. 사진 11)과 다른 점은 좀 더 용어가 많아 보이고 자른 단면을 정면으로 봤다는 점이네요. 사진 12)는 지주막까지 제거를 해서 혈관이 보이지 않는 상태의 뇌로 보입니다. 또한 왼쪽이 뒤, 오른쪽이 앞이라서 좀 헷갈리실 수 있겠습니다.
사진 12)를 보시면 Circulate Gyrus가 있는데 이게 뇌량 Corpus Callosum을 감싸고 있습니다. 변연계의 일부라고 보시면 됩니다. 변연계의 변은 邊, 즉 측면을 의미합니다. 뇌량의 측면을 감싸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편하겠네요.
측뇌실과 제 3뇌실을 연결하는 빈 통로가 있는데 그걸 몬로공 Monro's Foramen이라고 부릅니다. 이 통로를 통해 뇌 척수액이 측뇌실에서 제 3뇌실로 이동하게 됩니다. 참고로 몬고롱을 통해 대뇌를 생성한다고 하네요.
참고로 제 3뇌실 천장과 측뇌실 사이에 공간이 있는데, 뇌의 바깥이라고 합니다. 이게 두개골 안에 있다고 다 뇌인 게 아니라, 두개골 내에서도 뇌라고 정의되는 부위가 따로 있습니다.
새발톱고랑 Calcarine Sulcus가 후두엽 쪽에 있습니다. 이 고랑을 중심으로 일차시각중추가 존재합니다.
나머지는 보시는 바와 같습니다.
저기 사진에선 안 보이는데, 해마와 시상을 연결하는 부위가 있습니다. 뇌궁 Fornix입니다.
측면에서 바라본 뇌
사진 14)에서는 Olfactory Bulb가 보이는데, 후각을 담당하는 신경입니다. 제 1번 신경인데, 제 1번 신경(후각)과 제 2번 신경(시각)은 모두 뇌의 연장선상이라고 하네요. 다시 말해 말초신경이 아니라고 합니다.
Occipitotemporal Gyrus(Fusiform Gyrus)도 보입니다. 기능적으로 하나의 단위이며, 시각정보의 의미, 위치, 복잡도 등을 처리한다고 합니다.
뇌섬엽 Insula
뇌섬엽 Insula는 바깥 정보를 해석하고 오래된 뇌 영역과 협업을 수행하는 지역입니다. 뇌 바깥에서는 관찰하기 어렵고 뇌를 파내야 그 구조가 드러납니다.
나머지는 보시는 바와 같습니다.
관상면 Coronal Plane으로 자른 뇌
사진 15)에서는 전두엽과 측두엽을 상, 중, 하로 나눈 것이 보일 겁니다. 이 기준은 백질이 뭉쳐져있는 부위를 기준으로 나누면 된다고 하시네요. 실제로 백질이 뭉쳐있는 부위가 상, 중, 하로 묶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주차에서 선조체는 기저핵 Basal Ganglia와 편도체 Amygdala로 분화된다고 했습니다. 여기선 편도체는 보이지 않지만, Basal Ganglia는 보이죠. 대뇌는 이 선조체 위에 얹혀 있으며, 이 선조체는 변연계 Limbic System 위에 얹혀 있다고 학습한 적이 있습니다. 이 점을 유념하면서 보면 뇌 구조를 파악하기 더 쉬울 듯 하네요.
나머지는 보시는 바와 같습니다.
수평면 Horizontal Plane으로 자른 뇌
사진 16)에서는 전교련 AC와 후교련 PC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주차에서 CIL 혹은 AC-PC Line의 중심을 기준으로 뇌의 원점을 잡는다고 했었죠.
겉에서는 확인할 수 없는 뇌섬엽이 보이고, 시각회로 Optic radiation이 보입니다. 이 회로를 통해서 시각 정보가 후두엽으로 이동하죠.
나머지는 보시는 바와 같습니다.
기타 사항
브로드만 영역 Brodmann Area 라는 것이 있습니다. 뇌의 피질 Cortex를 여러 영역으로 분류한 후 숫자를 붙여놓았는데요. 예를 들면 Area 44, 45는 브로카 영역 Broca's Area입니다. 처음에는 뉴런 구성에 의존하여 구분하였으나, 나중에는 기능과 연관지어 점차 정교하게 다듬어졌다고 합니다. 최근에 와서는 많이 인용되는 세포구축 구조가 되었다고 하네요.
팩트체크에서는 뇌파에 관한 내용을 다뤘습니다. 뇌파로 과연 사람 생각을 이해할 수 있냐는 내용인데, 이걸 응용한 분야가 BMI(Brain Machine Interface)라고 하네요. 영상에서는 운동이 아닌 특정 뇌 부위에서 운동을 하기 위한 '의도'를 파악하여 기계를 움직이는 단계까지 성공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거동이 불편한 사람이 기계를 뇌파로 조작하여 스스로 음료수를 마실 수 있는 단계까지 발전했다고 하네요.
의문점
- 강의에서 말하는 '물리적 정보'의 의미
- 귀와 측두엽은 가까운데, 눈과 후두엽은 왜 멀까
- 신소뇌가 어떻게 수의운동에 관여하는가?
- Occipitotemporal Gyrus(Fusiform Gyrus) 근처에서 왜 시각정보가 처리되는지가?
강의에서 말하는 '물리적 정보'의 의미
시각, 청각, 후각을 제외한 감각은 두정엽에서 처리됩니다. 의문이 생기죠. 시각은 빛이고, 청각은 음파이니 직접적으로 닿는게 아니므로 이해가 어느정도는 됩니다. 하지만 두정엽에서 미각도 처리하면서 왜 후각은 처리가 안되냐는 점이죠. 미각도 화학물질에 미뢰가 반응하는 것이고, 후각도 공기 중의 화학물질을 후세포에서 감지하여 반응하는 것인데, 왜 미각은 두정엽에서 처리되고 후각은 두정엽에서 처리되지 않느냐는 거죠.
두정엽이 미각정보를 처리한다는 점은 강의에서 나온 내용이 아니므로, '물리적 정보'에 대한 내용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걸 예외로 처리해야하는지, 아니면 물리적 정보에 대한 제가 모르는 다른 의미가 있는 지 궁금해지는 시점이네요.
귀와 측두엽은 가까운데, 눈과 후두엽은 왜 멀까
내이와 측두엽은 가깝습니다. 청각정보를 측두엽에서 받아들여서 처리한다는 점은 그래서 저에겐 자연스럽죠. 그런데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후두엽은 뇌의 뒤에 위치합니다. 무슨 말이냐면, 시각을 받아들이는 영역과 시각정보를 처리하는 영역이 서로 반대방향에 위치해있다는 거죠.
그래서 당황스럽습니다. 물론 시상에서 시각정보를 먼저 받아들인 후 선별해서 후두엽으로 전송하긴 하겠습니다만, 그래도 이건 멀어도 너무 멀다는 거죠.
감각정보를 받아들이는 영역과 정보를 처리하는 영역은 서로 가까이 있어야 한다는 제 편견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그런지 대체 왜 이런 구조를 갖게된 건지 궁금해지네요.
신소뇌가 어떻게 수의운동에 관여하는가?
우선 수의운동에 관한 판단은 전두엽에서 처리합니다. 그런데 2주차를 잘 보면 소뇌 중 대뇌반구와 연결된 신소뇌에서 수의운동에 관여한다고 나와있죠.
그러면 위에서 말했던 내용과 비슷한 내용이 나오는 겁니다. 전두엽과 멀리 떨어진 소뇌에서 어떻게 수의운동에 관여하냐는 의문점이 일었죠. 대뇌반구와 연결이 되어있으니 어떻게든 연관점을 찾을 수는 있겠습니다만, 정확한 메커니즘을 모르니 답답한 심정이네요.
Occipitotemporal Gyrus(Fusiform Gyrus) 근처에서 왜 시각정보가 처리되는가?
Occipitotemporal Gyrus는 위치를 보면 후두엽과 측두엽 전반에 걸쳐 있습니다. 그 주변부는 하나의 기능적 단위로서 시각정보의 위치, 복잡도 등을 처리한다고 강의에서 설명합니다.
궁금한 건 이겁니다. 후두엽에서 시각정보를 처리하니 그건 알겠는데, 왜 측두엽까지 뻗어있는 저 부위가 시각 정보의 의미나 위치, 복잡도를 처리하는 '하나의 기능적 단위'인지가 궁금한 거죠. 제가 잘못 이해했을 수도 있지만요.
측두엽은 강의에서 개략적으로 다뤄졌지만 주로 청각을 처리합니다. 그리고 공간정보는 두정엽에서 담당하는 것으로 강의에서 가르쳤었죠. 그니까 처리될 곳에서 처리되지 않고 왜 엉뚱한 곳에서 처리되냐는 의미입니다.
기능과 영역을 반드시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 제 편견 때문인가 싶기도 합니다.
참고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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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3주차부터는 본격적이라서 정리하느라 힘들었습니다. 또한 의문점도 잔뜩이네요. 이걸 언제 다 해소할 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 학습을 해보려고 합니다.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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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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